고양이 사료 고를 때 팁 (1탄)

고양이 사료 고를 때 팁 (1탄) 

고양이는 절대적인 육식 동물입니다. 즉, 고양이에게 영양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고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해서는 꼭 다량의 육류를 섭취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어떻게 준비해주는 것이 좋을까요?

 

고양이는 다량의 동물성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모든 고양이에게 이상적인 단 하나의 음식이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고양이에게 최상의 음식은 수분이 있고, 단백질 함유량이 높으며, 상대적으로 탄수화물 함유량이 낮은 음식입니다. 2011년에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양이들에게 단백질, 지방, 그리고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했을 때, 고양이들이 대략 52퍼센트 단백질, 36퍼센트 지방, 그리고 12퍼센트의 탄수화물을 선택하여 먹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말은 즉, 채식하는 고양이는 없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고양이에게 가장 잘 맞는 사료를 주기위해서 집사님들이 하시는 실수를 소개하고 그 대안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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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1: 모든 연령대용 사료는 괜찮다.

고양이 사료를 살 때 고려해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고양이의 나이입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나이대별로 활동 수준이 달라지고, 또 그 나이때에 맞는 영양소 필요량도 다르기에, 그것에 맞추어 사료를 골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린 고양이들은 엄청나게 활발하게 움직이고 성장하는 시기이기에 성장에 도움을 주는 많은 영양분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아기도 성장하면서 필요한 영양소와 소화해낼 수 있는 음식이 다르기에 인간 어른과 같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시중에 모든 연령대의 고양이용 사료라고 광고하는 사료들을 보신적이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나이대에 맞는 사료를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실수2: 당신의 고양이의 영양학적 필요는 변함이 없다.

고양이의 연령에 따라 사료를 살 뿐만 아니라, 또한 고양이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걸릴지 모를 잠재적인 질병이나 민감한 부분도 신경 써야합니다. 예를 들어, 새끼에게 젖을 주고 양육하는 엄마 고양이는 더 높은 칼로리의 음식이 필요하고, 어떤 고양이는 알레르기 때문에 더 영양학적으로 더 단순한 음식을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수의사선생님과 상의하시면 이 특별한 요구에 맞춰 사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실 것입니다.     

 

실수3: 습식사료가 무조건 더 나을 것이다.

사료의 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습식사료가 고양이에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습식사료가 고양이의 영양학적 필요를 건식사료보다 더 잘 채워주고 필요한 수분도 쉽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사항들이 고려되지 않는다면 무조건 습식사료가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첫째로 습식사료는 건식사료에 비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적정선에 맞춰서 살 경우, 저급의 습식사료를 구매할 수 있으며, 그것은 고급 건식사료에 비해 고양이의 영양학적 필요를 못 채워줄 수 있기에, 성분표를 꼼꼼히 보고 선택해야합니다. 두번째로, 습식사료는 건식사료에 비해 공기중에 오래 노출될 경우 박테리아가 빠르게 생겨 번식하고 금방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사료를 줄 때 한번에 먹을 만큼 주고 다음 배식 전에 그릇을 깨끗이 씻어서 사료를 줘야합니다.

 

실수4: 탄수화물 함유량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고양이들은 매일 섭취하는 음식의 동물성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야 하는 육식 동물입니다. 곡물과 같은 탄수화물은 고양이의 음식에서 에너지원으로 작은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일정한 탄수화물은 고양이에게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낮은 등급의 사료들은 양을 채우기 위해 영양가 없는 필러가 있어 성분표를 잘 보고 피해야합니다. 고양이 음식에 너무 많은 곡물이 들어가 있으면 영양부족, 당뇨, 장기 문제와 위장관 문제 같은 질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실수4: 사람이 먹는 음식을 줘도 괜찮다.

고양이 사료는 고양이가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갖추어 생산되었기에 고양이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우리가 먹는 음식 중 몇 가지는 간식처럼 주어도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 아무 간을 안 하고 요리된 고기나 생선, 삶은 달걀을 조금 주는 것은 괜찮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절대로 주어서는 안되는 음식이 엄청 많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실수5: 개 사료를 고양이에게 주어도 된다.

언뜻 보면 개의 사료나 고양이의 사료가 생긴 게 비슷하여, 개 사료를 고양이에게 주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 집사님들 중에는 안 계시겠지 만요. 개의 사료에는 우리 고양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없거나 있어도 그 비율이 필요한 만큼 들어가 있지 않아 절대 주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 단백질 함유량은 높아야 하고 탄수화물 함유량은 낮아야 합니다. 또한 타우린이나 아라키돈산과 같은 영양소는 개와는 다르게 고양이는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기에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개 사료에는 이런 부분이 부족하죠. 고양이와 개를 동시에 기르시는 분들 중, 고양이가 가끔 개에게 준 사료를 몰래 조금씩 먹는데 어쩌죠 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개사료를 주는 것은 고양이에게 위험합니다.

 

 

실수6: 고양이 사료를 살 때, 많이 사서 쟁여 놓는다.

13~15kg의 건식사료나 특가 할인으로 엄청나게 많이 사서 쟁여 놓으면 왠지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이 들고 고양이 사료가 떨어질 걱정이 없어 마음에 안심도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묘가정에게는 현명한 소비일 수 있지만, 한 두 마리 정도 기르는 가정에는 좋지 못한 선택입니다. 통조림이나 츄릅과 같은 유통기한이 긴 음식은 괜찮지만 그 외의 사료, 특히 건식사료는 3주 안에 다 먹을 수 있는 양을 사는 것이 고양이에게 좋습니다.  

 

실수7: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는 시간과 방법을 개의치 않는다.

고양이들은 자율급식이 가능하기에 그릇에 사료를 가득 부어 주고 그릇에 더 이상 사료가 없으면 사료를 채워주는 방식으로 자율급식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위해서는 조금 더 집사님들이 신경 쓰셔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사료를 고양이가 얼마나 먹는지 체크해 주셔야 합니다. 고양이는 아픔을 잘 참기에 병이 심각해 질때까지 크게 티를 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식사량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평소보다 식사량이 줄었거나 몸무게가 변화가 있을 때는 꼭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야합니다. 그리고 양도 항상 일정하게 정해서 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건식사료라고 하더라도 전 날 먹은 것이 남아있으면 오염됐을 수 있으므로 버리고 그릇을 깨끗이 씻은 후, 새 사료를 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율급식이 잘 안되어 배식 된 사료를 다 먹어버려서 비만이 되는 고양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고양이는 꼭 제한급식으로 양을 조절해 주셔야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수8: 고양이가 간식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간식을 준다.

고양이들이 평소에 사료를 먹는 것에 비교해 맛있는 간식을 주면 큰 소리를 내며 일단 간식을 반기고 게눈 감추듯 빛의 속도로 행복하게 먹는 모습을 보면 집사로써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죠. 하지만 사람에게도 간식이 몸에 좋지 않은 것 처럼 고양이에게도 자주 줄 만큼 좋은 영양소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너무 자주 먹으면 영양 균형을 어지럽히고 사료를 먹지 않으려고 할 수 있기에, 간식은 가끔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고양이 사료 등급 및 고양이가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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