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들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실수 8가지 (1탄)
오늘은 고양이 집사들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실수 8가지 중 4가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고양이들은 개에 비해서는 보살핌이 적게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고양이 또한 질병과 여러 가지 문제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혹시 우리가 고양이들에게 잘못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오늘 함께 살펴보시죠.
1. 고양이 사료를 오랫동안 밖에 놓아두기
미국 고양이 협회에 따르면, 미국 고양이의 60 퍼 세트가 비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주된 이유는 음식을 하루 종일 밖에 두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특히나 고양이 사료가 탄수화물 함량이 높으면, 고양이는 과식을 하게 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 인간이 탄수화물 중독으로 밥과 빵, 스낵 등을 많이 먹는 것처럼 말입니다. 저도 집 식탁에 맛있는 과자가 올려져 있다면, 하루 종일 왔다 갔다 하면서 집어먹다가, 결국 그 날 다 먹어버릴 것이 분명합니다. 고양이 또한 개보다는 음식에 대한 자제력이 더 좋아 보이지만, 그렇지 못한 고양이도 있고 사료의 영향을 받아 과식으로 인해 비만 등의 건강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사료를 오랫동안 밖에 두기보다는, 자동급식기를 통해 양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또한 공기 중에 날아다니는 털이나 먼지 등이 사료를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한 위생관리를 위해서 하루 종일 사료를 놓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24시간 위액이 분비되기에 허기가 심해지면 스트레스의 위험이 생깁니다
2. 건사료만 주기
건사료와 습식사료는 장단점이 극명합니다. 건사료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잘 갖추고 있으며, 고양이가 단단한 사료를 씹어 먹음으로써 턱 근육이 잘 발달하고 치아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보관이 쉽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저렴하여 부담이 덜합니다. 하지만 단점은 물을 꼭 따로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혹시 물을 잘 섭취하지 않아, 배뇨장애나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물그릇은 사료그릇과 떨어진 곳, 그리고 조용하게 물을 마실 수 있는 장소가 좋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습식사료는 수분 함유량이 70퍼센트 정도로 무척 높기 때문에, 배뇨장애나 변비, 또는 비만 고양이에게 좋으며,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육식 동물인 고양이에게 더 맞는 사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 또한 존재하죠. 개봉 후에 빠르게 급식하지 않으면 금방 상하며, 고양이 양치를 해주지 않으면 치아가 썩을 수 있으며, 매일 급식하기에는 고비용으로 인해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습식사료가 건사료에 비해 영양분이 충분히 더 들어 있는 것은 아닐 수도 있기에,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해야 합니다. 육류 부산물 함유량이 높은 습식사료와 탄수화물 함유량도 낮고 단백질 등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프리미엄 건사료를 비교한다면 당연히 건사료가 좋습니다. 이처럼 두 사료의 장단점이 존재하기에, 건사료만 고집하는 것은, 또는 습식사료만 고집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좋지 않습니다. 나의 고양이의 습성과 건강상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사료의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는 수의사 선생님께 상의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3. 고탄수화물 사료, 영양소가 불균형한 음식을 주는 것
고양이는 육식 동물입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은 절대 먹어서는 안 되며, 특히나 탄수화물이나 식물기반 음식을 소화하지 못하게 태어났습니다. 곡물이 들어있지 않은, 육류 기반 음식이 고양이에게 추천되는 음식입니다. 이 음식을 통해 고양이는 필요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고, 건강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비만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인 탄수화물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집사님들 중에 생식을 직접 만들어서 주시는 분들도 계신 데요. 정말 훌륭하고 대단하신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고양이를 정말 사랑하고 아끼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지요. 하지만 고양이가 균형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수의사들이 승인한 레시피와 영양소 표를 잘 살펴보면서 영양소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생식도 장단점이 극명하기에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꼭 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4. 동물병원에 가지 않기
아무리 외견상 고양이가 건강해 보이더라도 일 년에 한 번은 정기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고양이가 병원에 가면 새로운 환경에 낯설고 검진 시간에 두려워하는 모습 때문에 동물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리는 집사님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워낙 아픔과 고통을 잘 참는 동물이라, 본인이 아프더라도 크게 티를 내지 않아, 집사님들께서 이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도 인간처럼 신장병, 갑상선 질환, 당뇨병, 염증성 장 질환 등의 병을 앓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고양이가 움직임이 줄어들고 우울증 증세를 보인다면 더욱 고양이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한 수의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고양이가 병에 결렸을 때, 병이 너무 심하게 키워질 때까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아주 미세하게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고양이의 건강을 미리 챙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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