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스크래치 방지법, 가구 뜯거나 긁기 방지

고양이 스크래치 방지법, 가구 뜯거나 긁기 방지

나의 사랑하는 고양이가 오늘 새로 산 소파를 뜯고 있다면? 화들짝 놀라 기겁을 하며 말리게 되죠… 하지만 과연 고양이가 우리의 속상한 마음을 알고, 뜯고 싶은 본능을 자제하며 순순히 우리의 말을 들어줄까요?^^;; 아마, 그렇지 않을 겁니다. 저도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 샀던 가죽 소파가 고양이를 입양 후 처참히 뜯겨 나가는 것을 목격하고, 말려도 말려도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은 후, 그냥 우리 고양이 행복하게 즐겨라!! 라며 신나게 뜯도록 내버려 뒀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그 너덜너덜해진 소파는 이사하는 날, 대형폐기물 신고서를 부착받고 그렇게 우리의 삶 속에서 사라졌습니다… 그 때는 초보 집사 일 때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라서 더 그렇게 우리 고양이님을 말리지 못했는데요, 오늘은 여러분에게 고양이가 가구를 뜯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왜 고양이는 꼭 긁고 뜯어야 하는가?

 

일단, 고양이가 왜 꼭 발톱으로 어디인가를 긁어야만 하는지 그 본성에 관해 잠깐 얘기 나누겠습니다. 야생의 고양이는 발톱을 긁는 행위를 통해 길어진 발톱을 정리하고 날카롭게 만들어 사냥에 적합한 형태로 유지합니다. 또한 긁는 행위는 자신의 영토를 표시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긁는 행위와 몸을 스트레칭하는 것은 고양이의 몸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행위입니다. 그러니 고양이가 무언가를 뜯도록 해주지 않는 것은 고양이를 괴롭게 만들 뿐 아니라 건강하지 못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의 소중한 가구를 고양이의 무차별적인 스크래치 공격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고양이가 가구를 긁거나 뜯지 못하게 하는 방법

 

1. 다양한 스크래처를 준비하기

스크래처는 고양이 물품 판매 사이트에 가보시면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집에이것 저것 사서 풀어놓으시면 됩니다. 스크래치 기둥형, 박스형, 곡선형 정말 다양하게 있기에, 종류별로 사셔서 집안 여기저기 두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많이 뜯겨 나가서 너무 너덜너덜 해지면 새로운 것으로 바꿔 주시면 좋습니다. 일단 스크래처가 많으면 확실히 덜 뜯습니다. 저희는 고양이가 1살 6개월정도 되었을 때 입양한 터라 어린 시절에 교육을 시키지 못했는데, 고양이는 보통 생후 8주부터 긁는 행위를 시작하니, 이 때 적절하게 교육을 시켜 주시면 좋습니다.

 

2.  고양이 스크래치(긁기) 방지 스프레이 사용하기

시중에서 파는 스프레이를 사 셔도 되고, 식초 등을 이용하여 직접 만드셔도 됩니다. 고양이가 뜯지 말았으면 하는 곳에 용액을 뿌려 놓으면 고양이는 이미 그곳에 본인이 영토 표시를 했다고 착각해 더 이상 뜯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집 고양이는 다행히 소파와 한 면의 푹신한 벽지 말고는 다른 물품은 뜯지 않아서 굳이 스프레이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는데 이번에 소파를 새로 산 터라, 소파가 배송되면 스프레이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추후 후기는 다시 올리겠습니다.

 

3. 고양이 스크래치(긁기) 방지 테이프 사용하기

이 테이프는 양면이 끈적끈적한 형태이며 붙이기도 쉽고 나중에 제거할 때도 쉬워서 가구 표면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고양이는 끈적끈적한 표면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 테이프를 고양이가 뜯지 않기 바라는 물건에 붙여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4. 고양이 스크래치(긁기) 방지 비닐 사용하기

테이프와 비슷한 개념인데요 비닐을 구매하여 소파 같은 가구에 부착하면 됩니다.다양한 사이즈로 구매 가능하니, 붙이고 싶은 부위의 크기를 잘 재셔서 구매하여 부착하시면 됩니다. 저는 전에 살던 집 한 면이 푹신한 재질이라 고양이가 한 번 뜯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바로 비닐을 붙여 뜯기 방지를 시도했고, 바로 효과를 봤습니다.

 

스크래처가 너무 좋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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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양이 스크래치 방지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고양이들이 마음껏 뜯을 수 있도록 스크래처를 다양하게 구비하여 집안 곳곳에 놓아두시고 고양이가 뜯지 않았으면 하는 곳은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테이프나 비닐을 부착하여 표면을 보호해주면 됩니다.